일본 육상 10종
경기 챔피언의 메시지
"상상력이 챔피언을 만든다"
육상에는
10종경기라는 종목이 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이 종목에는 무려 열 가지의 육상 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첫째 날은 100미터
달리기, 멀리뛰기, 포환던지기, 높이뛰기, 400미터 달리기를 벌이고,
둘째 날에는
110미터 허들, 원반던지기, 장대높이뛰기, 창던지기, 1500미터 달리기를 해야 한다. 실로 철인들의 경기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이
10종 경기 대회를 휩쓸고 있는 재일교포 김상용을 만났다.
운명을 믿는가?
믿지 않는다. 내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발상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나 자신을 강하게 단련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내 의지고,
그에 따라 운동 선수의 삶도 시작되었다. 만약 내가 운동보다 그림을 더 좋아했더라면 나는 화가인 나를 상상했을 것이고, 또 그래도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운명을 믿는다기보다는, 운명을 만드는 내 힘을 믿는다는 편이 맞을 것 같다.
'상상한 그대로 된다'는 말이 마음에 남는데…
내가 선수 생활
내내, 그리고 어린 선수들을 키우면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지 트레이닝' 기법인데, 목표로 하는 자신의 모습을 미리 자신에게 보여주는 일종의 자기 최면 같은
것이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전차에 타고 있을 때도, 학교 수업을 받을 때도, 목욕탕에 몸을 담그고 있을 때도 언제나, 목에
금메달을 건 내 모습을 떠올렸다. 그때 입고 있는 내 유니폼, 짧은 머리, 검은 피부, 울려 퍼지는 국가, 손에 들고 있는 꽃다발의 색깔까지 하나하나 세밀하게
떠올리다 보면, 하루 종일 훈련받아도 피곤할 줄 몰랐고, 슬럼프에 빠져도 그다지 불안하지 않았다. 결과을 알고 하는 게임이랄까?
단단하게 승리의 이미지가 박혀 있으면 경기 자체가 짜고 치는 포커같이 되는 것이다.
날마다 거르지 않고 하는 일과가 있다면?
윗몸일으키기를 날마다
1000번 한다. 복근의 힘은 모든 움직임의 원동력이다. 육상도 발로 뛰는 경기가 아니다. 복근으로 뛰는 경기다. 윗몸일으키기 한 번 할
때마다 내 목표 이미지를 떠올리고 바라본다. 그러니까 하루에 적어도 1000번씩은 미래의 내 모습을 머리 속에 입력시키는 거다. 이것이 내
식의 기도다.
▶ 챔피언을 만드는 습관 세 가지
하나, 일기를 쓴다
무엇이든 그날 하루의 정보를 기록한다. 특히 연습 시간, 몸 상태, 하루 동안 먹은 음식들도 꼼꼼히 기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의 결심을 기록하는 일이다.
둘,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한다
나는 '리셋'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하루의 찌꺼기를 날려 버리고 내일은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오늘 몸이 피곤하다고 해도, 오늘 실패했다고 해도 내일은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몸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셋, 늘 몸을 의식한다
프로 선수는 늘 자신의 몸을 엑스레이처럼 눈앞에 환히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관절과 자잘한 근육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체력을 안배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균형 잡힌 훈련을 할 수 있다.
* 출처: 석세스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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