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7, 2019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가 우리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

“일본의 경쟁력은 과거 세계 1위였지만 최근 30년간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 일본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이 노동인구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어두운 현실을 타개할 해결책으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와 AI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글로벌 RPA 1위 기업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의 ‘이매진 도쿄 2019’ 기조연설에서 한 말이다.


* 관련 기사
손정의 "AI가 일자리파괴? 창의적 직업 더 늘어" (매일경제)

평소 “60세가 되면 은퇴하겠다”고 밝혀왔고 유력한 후계자로 구글 출신 니케시 아로라 소프트뱅크 부사장도 지목했었던, 손 회장은 돌연 은퇴 계획을 철회하고 “5~10년 더 일하겠다”고 전격 발표해 일본 재계를 술렁이게 했다. 손 회장은 이 발표 이후에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직접 밝혔다. ‘특이점(Singularity)이 온다'는 것이 그 이유다. 세계적 미래학자 커즈와일의 미래예측서 책 제목이기도 하다.

* 참고
특이점 혹은 기술적 특이점(Singularity)은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가속화되어 모든 인류의 지성을 합친 것보다 더 뛰어난 초인공 지능이 출현하는 시점을 말한다. 인공지능 과학자 겸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현재의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서기 2040년경에 인공지능이 특이점에 도달할 것이며, 특이점 이후 인류는 인공지능에 의해 멸종하거나 혹은 인공지능 나노 로봇의 도움을 받아 영생을 누릴 것으로 예측하였다. (출처: 위키백과)

손 회장은 향후 30년 동안 인공지능(AI), 스마트 로봇,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약 36조5150억 원에 인수한다. ARM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용 CPU 설계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회사로 IoT 분야에 투자를 지속해온 회사다.

손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로봇 소프트웨어인 봇(Bot)은 365일, 매일 24시간 일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주말도 없이 24시간 일한다는 것은 하나의 봇, 즉 한 명분의 봇으로 인간의 노동시간의 5배나 더 일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라며 "RPA를 활용하면 하나의 봇을 통해 5명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뛰어난 생산성으로 디지털 워커(Digital Worker) 당 10배의 노동력 상승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란 무엇인가?
로봇(Robotic)이라는 말은, 하드웨어 로봇이 아니라 지능형의 소프트웨어 로봇이다. 즉, 사용자 PC 상에서 이루어지는 단순 반복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Process)를 사전에 설정된 규칙에 따라 자동화(Automation)시켜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아래 유튜브 동영상 (3분 35초) 데모를 보면 RPA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how does it work?


동영상을 보면 RPA 툴에 의해 고객 이메일을 수신 한 후 청구서(invoice)를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즉, 7단계의 단계들이 미리 설정된 규칙에 따라 소프트웨어 로봇에 의해서 자동으로 처리되는 것이다. 사람이 한다면 몇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업무를 RPA를 통해서 몇 십 분만에 끝낼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이라면 업무 처리 중간에 전화, 문자 메시지, 혹은 휴식 등으로 업무가 끊길 수 있지만 RPA를 통해서는 쉬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이미 최근 수년간 많은 기업이 RPA를 도입하여 투자 대비 성과를 얻고 있으며, 전담 인력과 함께 새롭게 도입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RPA는 빠르고, 정확하며, 무엇보다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 싫어하는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므로 직원들이 더욱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과거의 RPA 기술은 스프레드시트와 같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 위주의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현실의 비즈니스 환경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 업무 흐름을 보고 사람이 인지하고 판단해야 하는 업무도 많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머신러닝,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되고 있다. 이에 손 회장은 일본의 노령화, 저출산 등으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공지능(AI)과 함께 RPA 기술을 한 솔루션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것을 RPAI(RPA+AI)라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RPAI를 통해 우리 인간의 일자리를 없어지고 실업률은 증가할까? 물론, 일부 단순 업무의 일자리들은 사라지고 해당 업무를 하던 사람은 없어질 것이다. 2차 산업혁명 이후 새로운 기계가 등장하면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기도 했지만 또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실업률은 감소하지 않고 노동력은 새롭게 변환되었다. RPAI 기술을 통해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역사는 반복된다.

RPA 기술에 대해 더 공부할 부분이 아직 많다. 앞으로 아래 참조 사이트에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자료를 링크할 생각이다.


* 참조 사이트

Robotics process automation (영문 Wikipedia)

LG CNS, 반복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RPA 1편
RPA 등장 배경 및 전망, RPA 솔루션이란, RPA 적용 사례, RPA 시장 동향

LG CNS, 반복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RPA 2편
국내외 업체 동향, LG CNS에서 진행하는 RPA 관련 솔루션, RPA 서비스 관점

당신이 반드시 알아야할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스타트업 15 기업

CURATTI사의 “15 Robotic Process Automation (RPA) Startups You Need To Know About”를 번역한 기사

기고 | CIO가 자동화 혁명을 어떻게 수용해야 할까

로봇 공정 자동화의 개념과 미래

"일자리를 먹어치우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RPA의 이해 - IDG Tech Report (자료 다운로드)

구축 방법론과 활용 사례로 본 실전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도입 방안 - IDG Summary (자료 다운로드)

제대로 무르익은 RPA가 온다, 마이크로포커스 RPA에 주목해야 할 이유 - IDG Summary (자료 다운로드)

IBM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Monday, May 27, 2019

[분석맨의 독서노트] 최후의 몰입

"완벽한 몰입이란, 최후의 순간

모든 것을 버리고 '나'만 남기는 것이다!"



제목: 최후의 몰입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초집중력 탐구
김도윤, 제갈현열 저

 '몰입(Flow)'에 관한 책이라면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 교수의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나다Flow: The Psychology of Optimal Experience'가 유명하다. 이 책은 바로 인간의 가장 오래된 의문, 즉 '인간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라는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한 칙센트미하이 교수 평생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책이다. 그가 발견한 것은 바로 “행복이란 것은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고, '플로우(flow)'라고 이름 붙인 최적경험(Optimal Experience)을 하고 있을 때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 어떤 행위에 깊이 몰입하여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더 나아가서는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도 잊게 되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황농문 교수가 쓴 '몰입 Think hard!'란 책이 유명하다. 저자 황농문 교수는 30년 가까이 공학연구에 몸담아 온 공학자며 ‘하전된 나노 입자 이론’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과학자다. 1990년부터 몰입적 사고를 하며 연구를 수행했고 그때의 경험이 그의 삶을 180°바꿔 놓았다고 한다. 황교수의 몰입이 칙센트마하이 교수의 몰입과 다른 점은 본인이 그 이론을 직접 삶에 적용하고 체험을 통해 책을 썼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좀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더 현실적으로 실천해볼 수 있는 지침서에 가깝다.

황농문 교수의 세바시 강연은 아래 링크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 책 '최후의 몰입(Final Flow)'는 12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33명의 금메달리스트와 그들을 키워낸 3명의 감독, 총 36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선수들이 결정적 순간에 어떻게 '몰입'을 통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는지를 파헤치고 있다. 이렇게 많은 금메달리스트를 '몰입'이라는 한 키워드를 통해서 바라보고, 그들이 고군분투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를 정제하여 우리에게 그 노하우를 전달한다.

책을 처음 접하면서 과연 운동이라는 특수분야, 특히 저멀리 있는 세계최고의 선수들의 노하우를 나의 삶 속에 적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하지만, 중간중간 밑줄을 쳐가며 읽는 동안 '나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는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싶고 시간을 밀도 있게 사용하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 할만한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책 속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인터뷰하면서 이 한 가지는 확실하게 깨달았다. 살면서 크고 작은 목표가 있고, 그 목표가 하나하나의 몰입 이유가 될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우리가 왜 몰입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유는 아니었다. 몰입의 목적은 그보다 좀 더 큰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다. 33명의 금메달리스트가 입을 모아 말했던 그리고 우리 역시도 공감했던 몰입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일까?
'시간의 질적 향상을 통한 더 나은 존재로 발전하는 것'
바로 이것었다.


목표가 곧 시간의 밀도다.
길을 찾아가는 것과 길 위해서 헤매는 것의 차이는 도달해야 할 곳을 알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있다. 목적지를 아는 사람은 길을 찾아가지만 목적지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길 위에서 헤매게 된다. 우리는 그 목적지를 '목표'라고 말한다. 몰입도 마찬가지다. 무언가에 깊이 빠져들려면 '왜 몰입해야 하는가?' 즉 동기부여가 되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최고의 선수들이 몰입하여 메달을 딸 수 있었던 요인으로 가장 많이 꼽은 것도 '분명한 자기 목표'였다.



몰입하고 싶다면 나만의 목표부터 정해라.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결과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그 목표가 스스로 강력하게 원하는 것일수록, 자신을 감동시킬 만큼 매력적일수록 좋다.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자기만의 독함을 가져라."
 금메달리스트는 자기만의 독함이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오랫동안 하나에 미치기가 힘들거든요. 금메달이라는 건 딸 수도 있고 못 딸수도 있는 불명확한 거잖아요. 그런 목표를 두고 계속 한 길을 걷는다는 건 독하지 않고는 해낼 수 없는 일이죠.

 외부의 적으로 인해 내부가 단결되듯이 선수들은 마음속 독함을 다잡기 위해 외부의 적을 만들어냈다. 이것을 선수들은 '투쟁심'이라고 부른다. 여기에서 투쟁심이란 싸우고자 하는 마음인데, 일종의 승부욕과 같은 의미다. 선수들은 외부에 자신이 이겨야 할 상대를 만들어 자기 내부의 독함을 그 대상을 향해 분출햇다. 그것은 경쟁 선수이기도 했고 자신이기도 했다.

 자신의 목표에 몰입하기 위해 철저하게 독해지기도 마음먹었다면 그 마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누군가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 투쟁심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우유부단하다고, 나약하고 변덕이 심해 투쟁심 같은 건 가질 수 없다고 미리 단정하지 말자. 최고의 선수들조차 이런 성향을 타고나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으니 말이다. 처음부터 강조한 것이지만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라. 그 목표가 생겼다면 그것을 이루겠다는 자신, 오직 그 하나만 생각하라. 그러면 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누군가를, 그리고 나 자신마저 이겨야겠다는 마음은 그다음에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이겨야 할 대상을 가져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반드시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다져라. 나조차 알지 못했던 독한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런 독함이, 욕심이 나의 실력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철저하게 나만 생각하라."
결국, 나뿐이다.
결국, 나만이다.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는 모두 자신의 욕망에서 비롯되었다. 그래서 오직 '자신만을 위한 몰입'을 할 수 있었고 금메달이라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
선수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했던 몰입을 위한 첫 번째 마음가짐은 '철저하게 자신만 생각해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버리는 것.'
 몰입이란 무언가를 더 보탰을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버렸을 때 가능해진다. 몰입하기 위해 어떤 것을 더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을 버렸을 때, 오직 나에게만 집중했을 때 이뤄지는 것이다.

 불필요한 걱정이나 불안, 목표를 방해하는 모든 요소를 버리고 나자 남겨진 빈 공간에 몰입이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그것이 그들을 특별한 무언가로 만들었다.


* 저자 강연 동영상
[강의쇼 청산유수 180213] 금메달리스트의 목표와 몰입 - 1부 (유투브, 27:06)
[강의쇼 청산유수 180214] 금메달리스트의 일곱 가지 공통점 - 2부 (유투브, 26:01)


Saturday, April 20, 2019

분석맨의 추천 도서 리스트


분석맨이 읽은 책 중에서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만 올려봅니다.
  1. 성경 / The Holy Bible
  2. 연금술사 / The Alchemist (파울로 코엘료 / Paulo Coelho)
  3. 갈매기의 꿈 / Jonathan Livingston Seagull (리처드 바크 / Richard Bach)
  4. 깨달음의 지혜 / As a Man Thinketh (제임스 앨런 / James Allen)
  5. 순전한 기독교 / Mere Christianity (C.S. 루이스 / C.S. Lewis)
  6. The Secret 시크릿 (론다 번 / Rhonda Byrne)
  7. 익숙한 것과의 결별 (구본형)
  8. 단순하게 살아라 / How to simplify your life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 / Werner Tiki Kustenmacher, Lothar J Seiwert)
  9. 80/20 법칙 / The 80/20 Principle (Richard Koch)
  10. 학문의 즐거움 (히로나카 헤이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