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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12, 2018

[영화] 톰 크루즈는 왜 스턴트를 직접 할까?

Mission: Impossible - Fallout 을 개봉 후, 2주일이 지나고서야 봤다. 개인적으론, Mission: Impossible III 를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은 이에 버금가는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액션씬의 거의 모두를 톰 크루즈(Tom Cruise) 본인이 직접 했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듣고도 믿지 못했다. 영화 한 편만 출현해도 몸값이 수백억 원이고, 이미 벌어놓은 돈도 많을 텐데 위험을 무릅쓰고 - 심지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 - 본인이 직접 스턴트를 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사실이다! 더구나 Fallout이 촬영을 시작한 2017년 그의 나이는 55세(62년생)였다. 


목숨 걸고 찍은 위험한 액션 TOP5 / 미션임파서블 (유튜브, 08:31)

아래 허핑턴포스트 글과 동영상에서 조그만 실마리를 얻었다.

톰 크루즈는 왜 위험한 스턴트에 집착하는가

54세 스타의 액션중독 (유튜브, 02:37) 

지난 2013년, 영화 <오블리비언>과 관련된 인터뷰에서 그는 직접 스턴트 연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스턴트만을 위해서 하는 건 아니다. 캐릭터와 스토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스턴트 장면을 직접) 하는 거다. 어떻게 내가 관객을 액션에 몰입하게 할지, 어떻게 이야기에 빠지게 할지가 관건이다. 나는 항상 이런 관점에서 역할에 접근한다.”
- 씨네21

이런 사실을 알고, Mission: Impossible 영화 촬영 영상을 유튜브에서 찾아보았다. 톰 크루즈가 영화감독, 제작진들과 함께 영화에 관해서 토론하고, 실제 스턴트를 하는 장면들이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은, 진지하게만 영화 촬영에 임하지 않고 웃으면서 즐겁게 즐기면서 일하는 장면과 다른 스태프들을 칭찬하고 격려해 주는 모습이었다. 정말 자신이 참여하는 영화에 즐겁게 몰입하지 못하면, 과연 직접 스턴트를 할 수 있을까?

Mission: Impossible - Fallout - Helicopter Stunt Behind The Scenes (유튜브, 15:16)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란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그 일속에서 '기쁨'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기쁨을 다른 이에게 전할 수 있다면 최고의 경지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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