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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8, 2022

옵시디언 퍼블리시(Obsidian Publish) 사용 후기


<분석맨의 '두 번째 뇌'>

옵시디언의 단점 중의 하나가 협업 기능과 퍼블리시 기능이다. 옵시디언이 개인 지식 관리(PKM)에 특화된 앱이지만, 축적된 지식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분석맨도 다른 퍼블리시 사이트를 참조하며 아이디어를 얻었다.

옵시디언 퍼블리시(Obsidian Publish)가격은 월 $16불(연 $192불)로 싸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처음엔 망설여졌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이 무료로 퍼블리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이용하기도 한다. 분석맨도 무료로 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서 실제 퍼블리시를 해봤다. 또한, 다른 사람들도 많이 찾을 거 같아 이왕 하는 거 스크린샷을 다 떠서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옵시디언 퍼블리시 무료로 하는 방법

하지만, 몇 번 사용해보고 옵시디언 퍼블리시 유료 사이트(아래 퍼블리시 참고 사이트 링크)를 둘러보니 영 마음에 차지 않았다. 결국 고민 끝에 옵시디언 퍼블리시를 5월 15일에 구입하고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있다. 구입 후에 글 몇 개를 올려보니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무료와 비교할 수 없다.

가격이 비싸지만 옵시디언 퍼블리시를 사용해서 얻는 가치가 더 클 것으로 생각했다. 덕분에 스트리밍 서비스도 하나 끊고, 웹 클리핑 서비스인 포켓(Pocket)도 해지했다. 영상 중독도 줄이고 글쓰는 데 집중할 수 있고, 옵시디언을 통해 클리핑을 하니 내 생각을 적고 다른 노트와 연결할 수도 있어 일석삼조다.

마인드맵(Mind Map)을 사용하면서 깨달았는데 기능이 많다고 반드시 더 나은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두가지의 장점과 우수한 기능이 있다면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노션(Notion)이 만능 노트앱으로 인식되지만 옵시디언 사용자가 있다. 어떤 앱을 사용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앱을 통해 내가 어떤 가치를 만들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만능인 제품은 없다. 모든 것을 하나의 앱으로 하려는 욕심을 버리자.
워렌 버핏의 '제거의 힘(Power of Elimination)'과 같은 논리다. 필자가 UI에 광적으로 매달리는 심미주의자(aestheticist) 임에도 노션을 메인 노트 앱으로 사용하지 않는 이유다.

무료와 유료 퍼블리시 비교

위에서 쓴 글에 역설적으로 유료로 전환한 이유는 역시 내가 심미주의자이기 때문이다. 무료 퍼블리시는 내 눈에 차지 않았다. 몇 가지 차이점을 비교해본다.
여러분 각자의 비교를 위해서 유무료사이트를 링크한다.

  • 유무료 기능 비교

기능 무료 유료
제공 기능 단순 페이지 뷰, 단순 그래프 뷰 메뉴, 페이지, 인터렉티브 그래프, 검색, TOC, Sliding Panes
퍼블리시 GitHub Desktop 이용 옵시디언 내장 publish 버튼 이용
퍼블리시 속도 약 15~30초 약 1~3초 내
이미지 이미지 지원하지 않음 이미지 퍼블리시 가능
설치 복잡(GitHub, Jekyll, Netlify 설치 필요) 단순(구입 후 Core pluings에서 enable)
링크 Preview 지원 지원
그래프 뷰 전체 그래프 만 지원 전체, 로컬 그래프 지원
퍼블리시 전 노트 검색 미지원 지원
퍼블리시 후 노트 검색 미지원 지원
테마 선택 미지원 지원
방문자 댓글 지원(Jekyll’s Disqus) 추후 지원 예정
구글 Analytics 미지원 지원
사이트 암호 미지원 지원
사이트 협업 미지원 지원

옵시디언 플러그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기능 중의 하나가 슬라이딩 페인(Sliding Panes)인데 유료에서 이 기능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유무료 비교와 함께 장단점도 적어본다.

장점

  • 퍼블리시가 쉽다.
    옵시디언 볼트 전체, 특정 폴더, 노트를 선택해서 퍼블리시할 수 있다. 이미지도 함께 올릴 수 있다.

  • 서비스가 중단돼도 모든 노트는 나에게 있다.
    퍼블리시 서비스가 중단돼도 모든 노트는 내 컴퓨터(혹은 클라우드)에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 포스팅을 위해 꾸미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마크다운(Markdown)을 사용하는 장점이고 웹 상에 포스팅을 이쁘게 꾸미기 위해 드는 시간을 줄여준다. 좀 투박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만큼 글 쓰는 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 노트 간 연결과 그래프 뷰
    옵시디언 기본 기능이지만 웹상에서 구현되어 그 의미가 있다. 다른 블로그 플랫폼과 차별되는 강점이다.

  • 사이트 암호화 지원
    사이트에 암호를 걸어 철저하게 개인 지식 관리(PKM) 사이트로 만들 수 있다.

단점

  • Custom domain은 Cloudflare만 지원한다.
    다른 Domain Registrar를 사용하는 경우, CNAME으로 publish.obsidian.md 사이트 지정이 가능하나 SSL 암호를 지원하지 않아 https로 접속 시 Not Secure 문제가 생긴다.

    ※ 해결책
    Cloudflare 이외의 도메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도메인을 위임하여 https 접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본인의 도메인 서비스의 DNS 설정에서 아래 2개의 Cloudflare DNS 서버를 설정에서 위임시킨다.
    elma.ns.cloudflare.com, lynn.ns.cloudflare.com

    아래 옵시디언 가이드 문서를 참고해서 Cloudflare에 CNAME을 설정하면 된다.
    Set up a custom domain - Obsidian Help

  • 검색 엔진에 노출이 거의 안 된다.
    옵시디언 개발자는 publish.obsidian.md는 괜찮다고 하는데, 사용자별 사이트맵을 만들지 않으니 검색엔진 크롤링에서 발견되기 쉽지 않은 거 같다.

  • Add-on 서비스 가격이 싸진 않다.
    월 $16불(연 $192)로 비싼 편이다. 교육 및 비영리 단체는 40% 할인이 된다.(월 $9.60, 연 $115.20) 교육용 할인은 .ac, .edu와 같은 도메인을 가진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노션과 달리 해당 이메일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할인 시에만 검사해 자신의 개인용 이메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좋다.

  • 검색 기능이 강력하지 않다.
    옵시디언 데스크탑 앱에서는 단어 단위로 세부 검색이 가능하지만, 옵시디언 퍼블리시에서는 페이지와 헤딩 단위까지만 검색할 수 있다. 태그(tag) 검색까지만 지원해도 좋을 텐데 좀 아쉬운 부분이다.

옵시디언 퍼블리시 참고 사이트


한글 사이트

분석맨의 ‘두 번째 뇌’
당근마켓 지식 저장소 - Obsidian Publish
Obsidianary님 Connecting Dots
태극님 cool-tagg's second brain
서울비
졸린 무지님 cckn

※ 한글 퍼블리시 유료 사이트가 거의 없네요. 유료 사이트 가지고 계신 분 알려주시면 링크해 드리겠습니다.

영문 사이트

Obsidian publish 사이트 링크 모음
Obsidian - Obsidian Help
The Quantum Well - Obsidian Publish
Fork My Brain - Fork My Brain
Eleanor’s Notes - Obsidian Publish
Alexis Rondeau - Obsidian Publish
Joschua’s Garden
My second-brain
LYT Kit


연결 문서
옵시디언 무료로 퍼블리시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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