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앨런 저/임지현 역
성공과 실패, 의미 있는 삶과 그렇지 못한 삶의 갈림길은 “자기가 생각한 대로의 인간이 된다”고 하는 ‘생각’에 달려 있다. 즉, 명확한 인생의 목표와 이를 향한 올바른 사고로 성공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비전과 자신의 이상을 소중히 간직하고, 마음을 흔드는 음악,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 순수한 생각 위에 드리워진 사랑스러움을 소중히 간직할 때 마침내 꿈꾸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제목: 깨달음의 지혜
원제: As a man Thinketh- 자신의 생각이 자신을 창조한다 -
저자: 제임스 앨런 (James Allen) 저 / 임지현 역읽은 기간: 04/03~04/17/2003, Reviewed: 03/09~03/13/2014
서평일: 03/17~03/22/2014
우연히 서재를 응시하다 이 책을 다시 펼쳐서 읽게 되었다. 2003년에 읽었으니 이미 10년이 지나서 다시 읽은 것이다. 이 책은 아주 오래전인 1902년에 나온 것이지만, 아마도 세계 역사상 가장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자기 계발서이리라. 이 책은 수 많은 자기 계발서 작가들에게 강한 영향을 미쳤다. 데일 카네기, 노먼 빈센트 필, 알 나이팅게일, 오그먼디노, 나폴레옹 힐 등과 같은 대가들이다.
앨런은 자신이 자신이 직접 인생에서 시험해보고, 좋다고 확인한 것을 책에 담으려고 했다고 한다. 그만큼 이 책은 저자 자신이 직접 체험하고 효과가 있는 것을 쓴 것이다. 비록 100페이지가 안되는 얇은 책이지만 저자는 ‘나의 오랜 사색과 체험의 결과다'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또한, 이 책으로 인해 사람들이 자극을 받아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 ‘내가 곧 나의 창조자'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원했다.
생각의 법칙
생각의 법칙을 발견하려면 먼저 생각을 적절히 적용하고, 자신을 분석하고, 수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구하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려라 그러면 열리리라"라는 법칙만큼 절대적인 것은 없다. 지속적인 인내와 실천만이 지식의 전당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생각이 위대한 창조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생각을 곱씹는 생각의 되세김질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일기를 쓴다거나,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쓴다거나, 혹은 삶의 순간순간에 메모라도 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을 축적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상황은 생각에서 나온다
영혼은 그 안에 은밀히 감추어진 것을 끌어당긴다. 사랑하는 것은 물론 두려워하는 것까지도 끌어당겨서, 영혼 안에 간직해온 원대한 포부만큼 높이 이르고 절제되지 않는 욕망의 나락만큼 추락한다. 상황은 영혼을 변하게 하는 수단이다.
마음속에 뿌린 생각의 씨앗은 뿌리를 내리고 곧 행동이라는 꽃을 피우며 기회와 상황이라는 열매를 맺는다. 좋은 생각은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생각은 당연히 나쁜 열매를 맺는다.
상황이라는 외부 세계는 생각이라는 내부 세계에 따라 형성된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곧바로 론다 번이 쓴 책 ‘시크릿'이 생각났다. 아마도 론다 번이 이 책 ‘깨달음의 지혜'를 많이 참고하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시크릿'에서는 일명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명명하며 마음 속에 간절히 생각하는 것들을 자신에게 끌어당긴다고 주장하는데, 제임스 앨런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이다. 즉, 외부의 상황이라는 것은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화한다는 것이다. 조금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고통은 나쁜 생각을 한 결과이다. 즉, 자기 자신 또는 존재의 법칙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표시인 것이다. 저자는 이런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내면의 불순하고 쓸모 없는 것들을 모두 태워버리고 정화시키라고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의 경지라고나 할까?
내면에 숨겨진 힘을 찾아라
삶을 관장하는 요인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다 보면, 자신이 현재 처지에 이르게 된 원인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기 내면에 좀더 강하고 고귀한 생각을 쌓게 된다. 상황에 맞서 싸우는 대신 자신를 발전시키고 내면의 힘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도구로 삼는다.
우주를 지배하는 법칙은 혼란이 아닌 질서다.
자신의 생각을 파격적으로 바꾸어보라. 그에 따라 자신을 둘러싼 물질적 조건이 파격적으로 바뀌는 데에 놀라게 될 것이다.
생각은 습관으로 구체화되며 버릇은 상황으로 고착된다.
자연의 섭리는 사람이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충족되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인간 잠재력의 10%도 활용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깊이 묵상해 보면 이 말이 전혀 터무니 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의 일상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회사에 메여 하루에 1/3 이상을 보내고 있고, TV나 게임 등 미디어의 산물들로 나머지 2/3를 채우지 않고 있는가! 외부의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이 먼저 생각을 깊이 있게 하여 정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삶 자체가 단순해서 몰입하기 쉬운 환경이었다면, 이제는 각종 이메일, SNS, 게임 등 우리 생각을 교란시키고 고차원적인 생각을 못하게 만드는 방해물들이 너무나 산재해 있다. 따라서, 우리 내면에 숨어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삶을 단순화하고, 복잡한 삶에서 잠시 떠나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정신이 건강을 결정짓는다
불순한 생각을 하면 실제로 이를 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곧바로 신경계가 손상된다. 강하고 순결하고 즐거운 생각은 육체를 활기차고 품위 있게 만들어준다. 육체는 섬세하고 유연한 기관이기 때문에 생각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습관처럼 품고 있는 생각에 따라 좋든 나쁘든 그 영향이 그대로 몸에 나타난다.
‘블라시보 (Placebo)’ 효과라는 말이 있다. 2차 세계대전 중에 야전 병원에서 진통제로 쓰던 모르핀이 떨어지자 비처(Henry Knowles Beecher, 1904-1976)는 대신 식염수(saline)를 투여하면서 그것이 강력한 진통제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모르핀에 버금가는 진통 효과를 발휘했다. 다른 의사들도 모르핀이 떨어지자 환자를 대상으로 비슷한 사기(?)를 쳤으며 비슷한 효과를 얻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 배탈이 나면 엄마들이 “엄마손은 약~손~” 하면서 배를 문질러주면, 신기하게도 배아팠던 것이 없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생각이 우리 육체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그러니, 우리 꿈이나 생각에 제한을 두지 말자! 늦은 나이라고 포기하지 말자. 60세에 테니스를 시작해서 90세 까지 즐긴 할머니를 비롯해서 나이 들어서 시작해서 성공하거나 행복을 누린 사례는 무수히 많다.
생각과 목표
생각이 목표와 결합되지 않는 한 지적인 성취는 얻을 수 없다.
인생에 중심이 되는 목표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잔걱정이나 두려움, 고난, 그리고 자기 연민 같은 나약함에서 비롯되는 징후에 사로잡히기 쉽다.
나약함은 강력한 힘으로 진화를 거듭하는 우주에서 오래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떠한 것이든 간에 항상 자신이 세운 목표에 꾸준히 사고력을 집중시켜야 한다.
두려움 없이 목표와 생각이 힘을 모으면 창조적인 힘이 된다.
“자신의 생각을 한층 더 높이 끌어 올려야 도약하고 정복하고 성취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자신의 꿈이나 목표에 관련된 생각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어제 봤던 드라마나 스포츠, 연예 관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대한민국 직장인들 대부분의 경우는, 5일 동안 대부분 일 생각을 하다가 주말이 되면 정신과 몸에 힘이 빠지면서 TV와 함께 방콕하거나, 친구나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하거나, 혹은 등산이나 여행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린 꿈이나 목표만을 위해서 질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일상에 매몰되어 살며 꿈이나 목표를 잊고 살아간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 처럼 우리는 좀더 인생의 목표에 생각의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래야, 조그만 불꽃이라도 일어나지 않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활동들을 삶의 요소요소에 연관시킬 필요가 있다. 그래야 힘들이지 않고 삶에 녹아들어서 쉽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직장인이라도 요리사가 목표라면 각종 맛집을 찾아다니며 연인과 같이 데이트를 할 수 있고, 사진 작가가 꿈이라면 주말에 여러 명소들을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사진을 찍는 취미를 가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삶의 매순간 자신의 꿈과 목표를 잃지 않고 꾸준히 생각하며 사고력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비전과 이상
자신의 비전을 소중히 간직하라. 자신의 이상을 소중히 간직하라. 마음을 흔드는 음악,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 순수한 생각 위에 드리워진 사랑스러움을 소중히 간직하라. 모든 즐거움과 천국 같은 세계는 바로 그 속에서 자라난다.
숭고한 꿈을 꾸어라. 그러면 자신이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
30대 후반, 직장에선 과장급 정도 되고 생활의 여유는 좀 생겼으나,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희망없는 미래. 40대가 넘으면, 자식도 둘 정도 생기니 직장을 그만 두는 것은 사형선고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임스 앨런은 자신의 비전을 소중히 간직하고 계속 꿈꾸라고 이야기 한다. 현실적으로 참 쉽지 않은 주제이다. 비전이나 이상은 여유있는 자들의 배부른 소리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해리포터 작가, J.K. 롤링은 어려웠던 시절에도 유모차에 아이를 재우며 카페에서 그 유명한 해리포터의 원고를 썼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어려운 과정환경, 흑인, 미혼모, 성폭력... 이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오프라 윈프리는 긍정적인 비전과 목표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로 끊임없는 독서와 노력을 통해서 우리시대의 위대한 여성이 되었다.
평온
자기 절제는 바로 힘이다. 올바른 생각은 숙련된 기술이다. 평온한 마음은 능력이다.
예수님의 그 최고 수제자들도 예수님 사후 유대 당국의 탄압을 두려워하며 문을 닫았었다고 성경에 나와 있다. 이때 예수님은 문을 통과해 들어와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라" 이다. 이처럼 평온, 평강은 자기 계발의 최종적인 단계에 해당하는 인생의 꽃이며 영혼의 열매이다. 어떤 위기와 두려움이 엄습해 올지라도 결국 이 폭풍은 잠재워질 것이라는 믿을을 가지고 평온의 마음을 가질 때, 우리에게는 기적이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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