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마누엘 미란다의 백악관 노래 공연 (유튜브, 4분 26초)
뮤지컬 Hamilton Official Trailer (유튜브, 1:00)
이런 대단한 작품이지만, 영어 원어민이 아니고 미국 역사를 잘 모르는 외국인이 관람하면 실망하기 쉽다. 뮤지컬 '라이언 킹' 처럼 그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얘기다. 더구나 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미국에서 U.S. History 과목을 배우지 않고 영어 원어민이 아니라면, 대략의 줄거리를 알고 시청하길 권한다.
우선, 뮤지컬의 주인공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한 명으로 미국 초대 재무부 장관이었다. 무엇보다 10달러 지폐에 있는 인물이다. 재미있는 것은 해밀턴 대신 여성 인물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뮤지컬 '해밀턴'의 인기로 살아남았다는 얘기가 있다.
미국 10달러 지폐 (위키피디아)
줄거리는 잘 정리해 놓은 분들이 많아 아래 링크한다.
▶ 간략한 줄거리 - 미리보는 뮤지컬 <해밀턴>
▶ 줄거리 부분별 상세 설명 - 뮤지컬 '해밀턴' 7/15 Disney+서 개봉
▶ [번역] 해밀턴(Hamilton) 가사, 해석
인상 깊은 점은 배우들 대부분이 백인이 아니라는 점이다. 먼저 창작자이자 해밀턴역의 미란다부터 라틴계이고 아내인 일라이자는 아시아계, 일라이자의 언니 안젤리카는 흑인, 해밀턴의 친구이자 경쟁 관계였던 애런 바의 역도 흑인이 배우이다.
애런 버(Aaron Burr)의 역할을 맡았던 흑인 배우가 눈에 익어서 찾아보니, 내가 좋아하는 미드 중 하나인 퍼슨 오프 인터레스트(Person of Interest)에서 피터 콜리어 역을 했던 레슬리 오덤 주니어(Leslie Odom Jr.)란 배우다.
이 뮤지컬 '해밀턴'을 보고 나면, 미국 10달러 지폐가 달리 보일 것이다.
* 참고 자료 및 출처
암표가 2600만원? 브로드웨이 최고 히트작 ‘해밀턴’, 어떤 작품일까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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