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같이 보려고 기다렸던 영화 '듄(Dune)'을 크리스마스이브에 봤다.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IMAX 사운드가 아닌 거실의 작은 TV로 봐서 좀 아쉬웠지만, 'Home Alone', 'Die Hard'에 이어 2021년 크리스마스 영화가 되었다. 현재 아마존에서 $29.99에 판매한다.
듄 공식 예고편
(유튜브, 03:05) https://youtu.be/VXjGcWq6VnM
아래 링크한 듄의 세계관을 미리 읽고, 유튜브 영상을 봤으면 조금 더 재미있게 봤을 거란 생각이 든다. 원작인 소설을 읽지 못했고 듄의 세계관에 무지한 상태에서 봤다.
* '듄' 보기 전 꼭 알아야 할 세계관 (오마이뉴스)
* 영화 듄(Dune) 세계관 총정리 (MWAY BLOG2)
* 가장 완벽한 [듄 세계관] 정리
(유튜브, 13:07) https://youtu.be/OaynxUPYfDI
* 이거 안보고 극장가면 쌉손해!! [듄 인물 배경지식] 총정리!
(유튜브, 14:44) https://youtu.be/b6fzhtJXAZo
기대는 컸는데, '스타워즈'만큼의 만족을 주진 못했다. 그래도 그 웅장한 영상미와 '한스 짐머(Hans Zimmer)'의 음악은 칭찬해주고 싶다. 영화를 보면서 '스타워즈'와 '반지의 제왕'을 합쳐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유는 AG 10191년(서기 26391년)의 우주 시대에도 칼로 전투를 하고, SF 영화에 흔하게 나오는 인공지능(AI)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지 루카스는 1997년 '스타워즈'를 만들 때 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감독인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도 이 영화를 성인들을 위한 스타워즈라고 말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듄 세계관의 '버틀레리안 지하드(The Butlerian Jihad)’ 때문이다. 과거 인류 문명은 끝없이 번창해 우주로 진출했고 여러 행성에 나눠 살게 된다. 하지만 행성 관리를 인공지능과 로봇에게 맡겼던 인류는 스스로 생각하는 인공지능(AI)과 이에 결합한 인간(사이보그)에 지배를 당하게 된다. 다행히 다른 행성에 진출해 노예가 되지 않은 인간들이 연합해 기계에 저항하기 시작했다. 이 길었던 100년간의 전쟁을 버틀레리안 지하드라고 부른다.
전쟁은 인간의 승리로 끝났고, 인간은 종교 계명으로 “너희는 인간 마음과 비슷한 기계를 만들지 말라(Thou shalt not make a machine in the likeness of a human mind)”와 같은 남기며 인공지능도 로봇도 없는 시대를 만든다. 서기 16,000년 쯤에 일어난 이 대반란 이후 우주항해 길드가 성립한 때를 기점으로 해서 Before Guild를 뜻하는 BG와 After Guild를 뜻하는 AG로 연도 표기도 달라지게 된다.
'듄'은 지금까지 2,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SF로 알려져있다. 듄은 4,304쪽에 이르는 장대한 분량(최근 양장본이 6권)으로 몇번의 영화화 시도가 있었지만 그리 성공적이진 못했다.
1974년 세계적인 영화감독 알레한드로 호도로프스키(Alejandro Jodorowsky)가 영화화를 시도했을때 장장 16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생각했듯이 듄의 세계관을 2시간 분량의 영화에 남기엔 쉽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올해 개봉한 듄은 전6권 중 1권의 절반 이상이 Dune Part One으로 만들어졌고, 러닝다임도 2시간 35분으로 짧지 않다. 나머지 분량은 후속작 Dune: Part Two로 2023년 10월 20일로 개봉일이 잡혀있는 상태다. 감독은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로 그의 SF 영화 '컨택트(원제: Arrival) (2016)'과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2019)'도 재밌게 봤다.
인물에 초점을 맞춰 이 영화를 보면, 사막을 통해 난관을 극복하고 메시아(리더)로 거듭나는 종교적인 느낌의 스페이스 서사시다. 보통의 SF 영화들이 2,000년~4,000년의 시대적 배경을 주로 하는데, 듄은 무려 26,000년의 머나먼 미래를 그리고 있어 흥미롭다.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을 책으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을 주문해야겠다.
* 참고 자료 및 출처
영화 <듄> 뜻, 줄거리, 결말, 알아야 할 내용, 뒷이야기 (MWAY BLOG2)
컴퓨터가 없는 SF 판타지, ‘듄(Dune)’ (SK하이닉스)
영화 “Dune(2021)”을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사실 (VISLA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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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세계적인 영화감독 알레한드로 호도로프스키(Alejandro Jodorowsky)가 영화화를 시도했을때 장장 16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생각했듯이 듄의 세계관을 2시간 분량의 영화에 남기엔 쉽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올해 개봉한 듄은 전6권 중 1권의 절반 이상이 Dune Part One으로 만들어졌고, 러닝다임도 2시간 35분으로 짧지 않다. 나머지 분량은 후속작 Dune: Part Two로 2023년 10월 20일로 개봉일이 잡혀있는 상태다. 감독은 '드니 빌뇌브(Denis Villeneuve)'로 그의 SF 영화 '컨택트(원제: Arrival) (2016)'과 '블레이드 러너 2049/Blade Runner 2049 (2019)'도 재밌게 봤다.
인물에 초점을 맞춰 이 영화를 보면, 사막을 통해 난관을 극복하고 메시아(리더)로 거듭나는 종교적인 느낌의 스페이스 서사시다. 보통의 SF 영화들이 2,000년~4,000년의 시대적 배경을 주로 하는데, 듄은 무려 26,000년의 머나먼 미래를 그리고 있어 흥미롭다.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을 책으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을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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