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anuary 2, 2022

인도 출신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지배하는 이유


파라그 아그라왈이 지난주 트위터(Twitter) CEO에 올랐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 회사들이 모인 실리콘 밸리에 인도 출신 리더가 한 명 늘었다.

* 관련 기사:
파라그 아그라왈: 인도 출신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지배하는 이유 (BBC)

-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와 알파벳의 선다 피차이, 이 외에도 IBM, 어도비, VMWare, 비메오의 리더들 모두 인도 출신이다.

- 인도계 인구 약 100만 명은 과학자 또는 엔지니어 업계에 종사한다. 70% 이상이 H-1B비자(취업비자)를 받았으며 시애틀과 같은 도시에선 해외 출생 엔지니어 40%가 인도 출신이다.

- 물론 더 명백한 이유도 있다. 인도인들이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건 미국의 다양한 테크 업계에 융화하기에 큰 장점이다.


※ [분석맨] 생각


1. 과연 MS 사티아 나델라처럼 아그라왈도 트위터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2. 인공지능(AI) 전문가인 그는 2017년 트위터 CTO로 선임된 후 트위터의 기계학습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3. 인도계가 실리콘밸리의 리더 포지션을 장악해가고 있는데,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분석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3가지만 적어본다.

첫째, 영어가 큰 몫을 한다.

미국에서는 동양과 달리 '문서' 위주의 문화보다 '말하는' 문화가 강하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발표가 많고, 그룹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 토론도 많이 한다. 직장에서도 리더 위치로 갈수록 말발이 중요해지는데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렸을 때 오지 않으면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인도인들은 영어가 공용어라 아주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사용하여 영어가 유창하다. 반면, 한국, 중국, 일본인들 중에 성인이 되어 영어를 유창하게 하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 함께 읽어보면 좋은 관련 글: [미국vs한국] 미국에선 왜 재택근무가 흔한가?
 

둘째, 고학력 인구수

실리콘밸리에서 인도인들의 고학력 인구수는 압도적이다. 아래 미국 인구조사국(United States Census Bureau)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인도인이 26%로 1위로 캘리포니아 17%, 나머지 미국 16%보다도 많다. 중국인은 뒤를 이어 14%를 차지한다. 한국인은 2% 정도다.

<출처: 미국 인구조사국>


셋째, 일반 아시아인들과 다르게 자기주장을 잘 펼치고 정치에 능하다.

중국인의 고학력 인구수도 인도인보다 많진 않지만 상당하다. 하지만, 관리자 포지션에 인도인 만큼 중국인이 많지는 않다. 위에서 언급한 영어와 세번째 이유인 '토론' 스킬이 차이를 만들 거라 생각한다. 인도인들은 보통 자기주장이 강해 의견도 많이 내고 말이 많은 편이다.
또한, 정치적으로도 상당히 능함을 볼 수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단련된 스킬이라도도 할 수 있다.

이상으로 인도계가 실리콘밸리에서 활약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한국계도 최근에는 창업도 늘어나고, 기술 인력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향후 관리자 포지션에 한국계도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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