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1, 2019

우리는 행복하라고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행복하라고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다 (머니투데이)

나의 사고방식에 큰 변화를 만들어준 흥미로운 글이다. 원본 글은 Brianna Wiest가 쓴 ‘마음속에서 생기는 온갖 문제들을 중단시킬 수 없는 이유’ (Why You Can‘t Stop Creating Problems in Your Mind)란 글이다.

인상 깊은 구절을 적고 묵상해본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 걱정이 없고 만족스럽고 즐거운 상태라는 의미에서 행복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우리의 두뇌는 우리의 행복이 아니라 생존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는 지적이다.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 걱정하고 고민하고 두려워한다."

정말 우리들은 매일 걱정하고 고민하고 두려워한다. 주말이 끝나가는 일요일 오후, 회사 출근해야 할 월요일을 생각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상승한다. 월급날은 기분이 좋다가도 카드값이 빠져나간 통장 잔고를 보면 우울해진다. 시험 보기 전에는 점수가 낮게 나올까 걱정하고, 자격증 시험을 보면 떨어질까 두렵다.

필자의 페이스북 배경 이미지로 쓰고 있는 스타워즈 마스터 요다(Yoda)의 말을 되새겨본다.


"두려움은 다크사이드로 가는 길이다. 두려움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증오를 낳고, 증오는 고통을 낳는다."
- 요다

그렇다. 두려움은 결국 우리를 고통으로 몰아넣는다.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다스 베이더로 변화시켰던 것처럼…. 두려움은 우리 뇌의 편도체에서 활성화되고 기억된다. 동물의 편도체를 파괴하면 본능적인 공격성, 두려움 등이 사라지기 때문에 쥐의 편도체를 파괴할 경우 고양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두려움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감정이다. 원시시대 위험을 감지하여 신체 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면 맹수의 공격을 받아 죽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불필요한 두려움을 너무 많이 느낀다. 당장 죽지 않고 조금 힘들 뿐인데도 마치 죽을 것 처럼 걱정하고 두려워한다.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한다. 이런 두려움이 우리의 뇌와 신체를 파괴한다. 암으로 잘못 오진을 받았는데 실제로 믿고 죽는 경우가 이런 경우다. 또한, 두려움은 창조력도 저하시킨다.

"우리가 창조하도록 설계된 존재라고 생각하면 우리의 삶이 달리 보인다. 예를 들어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면 고통은 나쁜 것이지만 이 인생에서 내가 무엇을 만들어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면 고통은 창조 과정의 일부로 받아들여진다."


삶이 참 힘들던 시기에 이 글을 보고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었다. 나에게 발생하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과 기분 나쁜 감정들. 이런 감정에서 생각을 전환하여 '창조'에 초점을 맞췄다. '나는 지금 무얼 창조할 수 있지?'라고 질문했다. 이런 사소한 생각의 전환이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쓰게 된 원동력이 됐다. 그전에는 그저 써보고 싶다는 희망뿐이었다.

'창조'적 사고란 '인풋(input)' 위주의 사고에서 '아웃풋(output)' 중심의 결과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읽기보다는 쓰기, 듣기보다는 말하기*, 계획보다는 실행, 배우기보다는 가르치기 등으로의 전환이다. 새해 초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계획을 세우는가? 하지만 연말에 보면 실천한 것은 거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창조'의 마인드로 작은 것 한 가지라도 실천하자. 우리에겐 멋지고 수많은 계획이 아니라 작은 실천(성공)의 축적이 필요하다.

* 듣기보다 말하기는 본인의 성향에 따라 조정이 필요할 것이다. 평소 듣기를 많이 하는 사람은 말하기로의 전환으로, 말하기를 많이 하는 사람은 듣기로의 전환을 실행해 보면 좋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창조한 것을 누리고 즐기는 것에서 얻는 행복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내가 창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사명을 완수해 가는 행복이다. 이런 행복이야 말로 진실 되고 깊이 있고 오래 지속한다."

우리는 너무 쉽게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한다. 페이스북을 보면 소위 '자랑질'의 사진과 자기 과시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부러워하고 시기한다. 다른 사람이 창조한 것에서 우리는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없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자신만의 '창조'가 이루어져야 한다. 창조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될 필요는 없다. 가장 간단한 창조는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기 쓰기'다. 언어는 인간이 창조한 가장 위대한 창조물이다. 이 위대한 발명품을 썩이지 말자.

나는 무엇을 할 때 기쁜가? 매 순간 자신의 기분을 인식하고 욕망을 깊이 들여다보라. 그 욕망을 통해 나는 '오늘' 무엇을 '창조'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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