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9, 2020

레드오션이 되어가는 화상회의 서비스 비교·총정리


코로나19(COVID-19) 상황으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어 가고 있다. 향후 이 상황이 끝나더라도 온라인 음성·화상회의 시장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줌(Zoom)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더불어 보안 이슈가 불거지고, 이에 경쟁사들이 대응하는 치열한 시장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야말로 레드오션이 되어간다. 이런 상황에 많은 사용자가 어떤 솔루션이 있는지 특징, 장단점은 무엇인지 궁금해하는데 검색을 해봐도 그렇게 만족할 만한 결과가 검색되지 않는다.

이에 필자의 개인적인 사용 경험과 검색을 바탕으로 분석맨 블로그에 정리해본다.
보통 미국에서 기업용 제품과 솔루션의 시장 지표로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Gartner Magic Quadrant) 리포트가 많이 활용된다. 이 리포트의 Meeting Solutions 부문에 올라가 있는 업체 위주로 정리한다. 
참고로, 매직 쿼드런트의 기업 위상은 Niche Players → Visionaries → Challengers → Leaders 순으로 업그레이된다.

순서는 필자가 예상하기에 향후 많은 사용자가 사용할 서비스와 기업용(Enterprise) 솔루션을 위주로 리스트한다. 한국 화상회의 솔루션도 많지만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여기서는 글로벌하게 사용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만 정리한다.

분석맨 평점은 기업용 솔루션의 수준에서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스카이프, 구글 행아웃 등은 개인용으로 8~9점이라도 7점 이하의 평점을 주었다.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를 사용해보거나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일단 올리고 계속 업데이트할 생각이다.

덧1. 피드백 환영합니다!
덧2. 오류가 있거나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덧3. 분석맨 평점은 동일한 조건이나 성능 실험에 의한 평가가 아니라 제 개인의 경험과 직관에 의한 평가임을 밝힙니다.


  • Zoom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9.5/10)
줌은 명실상부한 클라우드 기반, 웹 회의 솔루션의 최강자다. 기존의 강자였던,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로그미인 등과 더불어 리더 그룹에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가장 앞서 있다.

✓ 장점 

- 화상·음성 회의 솔루션으로 최고 수준이다.
- 태생부터가 클라우드 솔루션이라 기업이 도입하고 사용하기가 쉽다.
- 화상 회의 제어 등 각종 기능이 풍부하고 직관적이다.
- 화면 공유 기능이 최고 수준이다.
- 회의 녹화 기능 우수하다.

- 가격이 저렴하다.
-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단점 
- 보안에 대한 논란이 있으며, 최근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 4/27일 AES 256-bit GCM 암호화를 지원하는 Zoom 5.0을 출시했고 5/30일 이후 이 버전으로 미팅에 참여해야 한다.

✓ 사이트 - https://zoom.us 


  • Microsoft Teams / Skype

1. Teams (Skype for Business)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9.0/10)
마이크로소프트 Teams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협업(collaboration) 솔루션이라 할만하다. 기존의 Skype for Business는 없어지기 때문에 기업들은 Teams로 마이그레이션 해야한다.

MS Office 제품과 연동되므로 각종 파일 공유가 Teams 상에서 가능하다. 앱에서 채팅, 전화, 음성, 화상 회의, 파일 공유 등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줌(Zoom)이 중국 출신 창업자로 인해 보안 측면에서 미국 시장에서 약점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정부, 공공기관 등에서는 줌의 사용을 꺼릴 수 있으므로 그 대체 솔루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가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 장점
- 협업(collaboration) 솔루션으로 최고 수준이다.
- 채널별로 그룹을 형성하고 채팅, 문서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솔루션과의 연동이 최적이다. (Teams에서 모두 읽고 편집 가능)
- macOS 사용자에게 윈도우 마지막 애플리케이션이었던 Visio 마저 읽고 편집 가능하다.
- 각종 써티파티 앱들을 지원한다. (2020년 5월 현재, 455개 앱 지원)

✓ 단점
- 음성, 화상 회의 품질과 화면 공유면에서는 줌(Zoom)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면은 있으나 그외의 단점은 거의 없다.

- UI는 직관적이나 사용법을 배워야 한다. 특히, 무료 버전은 구글 행아웃, MS 스카이프에 비해 좀 어려워 보일 수 있다.

✓ 사이트 - https://www.microsoft.com/en-us/microsoft-365/microsoft-teams/group-chat-software


2. Microsoft Skype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6.0/10)
Teams가 기업용 솔루션이라면 Skype는 개인용 솔루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11년 5월 $8.5B에 Skype를 인수했다. Teams 무료 솔루션도 있지만 Skype 사용자가 많아 당분간 Skype 서비스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무료이면서도 화면 공유, 음성 녹화, 백그라운드 흐림 지원 등 유료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그룹 회의 보다는 1:1 미팅에 더 적합하다.

✓ 장점
- 안정된 음성, 화상 품질을 제공한다.
- 50명의 참여자를 지원한다.
- 유료 버전에서 지원하는 기능들도 꽤 있다.

✓ 단점
- 그룹 미팅 스케줄링 지원하지 않는다.
- 스카이프 계정이 있어야 참여 가능하다.


✓ 사이트 - https://www.skype.com


  • Cisco Webex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8.0/10)
시스코 웹엑스(Webex) 솔루션은 1996년 창업한 Webex를 시스코가 2007년 3월 $3.2B에 인수하여 제공하고 있다. 줌(Zoom)의 창업자이자 CEO인 에릭 유안(Eric Yuan)이 Webex 엔지니어 출신이며,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까지 했으나 2011년 퇴사하고 줌(Zoom)을 창업한다.
이후, 2010년 4월에는 Polycom과 더불어 비디오 화상회의 장비 2위 사업자인 Tandberg를 인수했다. 이런 인수를 통해 시스코는 음성, 화상회의 분야의 리더 위치를 지키고 있다.


줌(Zoom)이 등장하기 전까지 부동의 리더였으나, 줌과 다른 사업자들에 의해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

✓ 장점
- 기업 솔루션으로 항상 리더의 위치에 있다.
- 보안 기능이 강하다.

-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연동을 지원한다.

✓ 단점
- 비디오, 오디오 품질이 다른 리더 사업자에 비해 낮은 편이다.
- 무료 버전 제공하지 않는다. 최근 무료 버전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 사이트 - https://www.webex.com


  • LogMeIn GoToMeeting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7.6/10)
로그미인(LogMeIn)은 2007년 시트릭스(Citrix)에서 고우투(GoTo) 제품만 스핀오프해서 만들어진 회사다. 로그미인도 Cisco Webex와 함께 웹 회의 서비스의 리더 그룹에 속해있다.

✓ 장점
- 스마트 미팅 어시스턴트(Smart Meeting Assistant)를 통해 회의 중 음성을 텍스트로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Zoom, Cisco도 비슷한 기능 지원).
- Alexa와 연동을 지원한다.

✓ 단점
- 리더 그룹에 있는 다른 솔루션에 비해 인터페이스가 좀 떨어지는 편이다.


✓ 사이트 - https://www.gotomeeting.com


  • Google Meet / Hangout


1. Google Meet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6.5/10)
구글이 만들어서 그런지 심플하다. 대신 기업용이라 하기에는 너무 기능이 없다. 반면, 다른 리더급 솔루션에 비해서 200명 지원 기준 가격은 좀 저렴한 편이다.

✓ 장점
- 구글 갤린더와 연동하여 회의 예약이 가능하다.

✓ 단점 

- 펜, 포인터 기능이 없이 단순 화면 공유만 지원한다.
- 기업용이라면 필수로 제공하는 백그라운드 흐림 같은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 사이트 - https://meet.google.com

2. Google Hangouts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6.0/10)
Meet이 기업용 솔루션이라면 Hangout은 개인용 솔루션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Skype와 비교되는 솔루션이다.

✓ 장점
- 구글 갤린더와 연동하여 회의 예약이 가능하다.

✓ 단점
- 백그라운드 흐림을 지원하지 않는다.


✓ 사이트 - https://hangouts.google.com


  • Verizon BlueJeans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7.0/10)
미국 1위 무선 통신 사업자 버라이즌이 올해 4월에 4억 달러/$400M(약 4,900억원)에 블루진스 인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화상회의 수요가 급증하자 버라이즈이 화상회의 플랫폼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버라이즌은 올 2분기 안에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5G 네트워크와 융합이 진행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 함께 읽어보면 좋은 관련 글: 5G란 무엇인가? (5G 기술 및 서비스 총정리)

✓ 장점
- 페이스북, 링크드인, 레드햇 등 큰 고객들을 가지고 있다.

✓ 단점
- 무료 버전이 없다.

✓ 사이트 - https://www.bluejeans.com

  • Adobe Connect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6.5/10)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위상에서 어도비는 구글과 함께 Challengers의 위치에 있다. 리더 그룹이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기원한다.

✓ 장점
- 뛰어난 품질의 영상을 지원한다.

✓ 단점
- 회의 설정 방식이 다소 까다롭다.

- 가격이 비싸다.

✓ 사이트 - https://www.adobe.com/products/adobeconnect.html


  • Facebook Workplace / Messenger Rooms

1. Facebook Workplace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5.5/10)
워크플레이스는 기업용 협업 솔루션으로 페이스북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로 친숙한 UI를 제공한다. 2016년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의 스캔들, 2019년 약 2억6천700만명의 개인 정보 유출 사건 등으로 보안에 큰 신뢰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네슬레, 월마트, 리프트, 스포티파이, WHO 등 3만여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Workplace 도메인을 따로 운영하여 페이스북과 독립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 장점
- 뉴스피드, 그룹, 라이브 스트림 등 페이스북의 익숙한 기능을 사용해 배우기가 쉽다.
- 자동 번역을 지원한다.
- ISO 27001, 27018 인증으로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 단점
- 기업들은 아직 페이스북의 보안, 기업용 솔루션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


✓ 사이트 - https://workplace.com


2. Facebook Messenger Rooms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5.5/10)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화상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페이스북이 2020년 4월에 공개한 서비스다. 20억 명이 넘는 페이스북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크다. 장기적으로 왓츠앱(WhatsApp), 인스타그램(Instagram)과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 장점
- 페이스북 계정이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얼굴에 다양한 효과를 입히는 AR 효과 등 다른 서비스화 차별화를 하고 있다.

✓ 단점
- 구글 행아웃, 마이크로소프트 스카이프에 비해서는 새로운 서비스이며, 페이스북에 통합되어 있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 아직 종단간(end-to-end) 암호화를 제공하지 않는다.

✓ 사이트 - https://about.fb.com/news/2020/04/introducing-messenger-rooms/


  • Amazon Chime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5.5/10)
차임은 아마존 AWS에서 2017년에 시작한 비교적 신생 서비스다. 아직까지 기업용 시장에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업용 서비스용 기능들이 많이 부족하다.

✓ 장점
- Alexa와 연동을 지원한다.

✓ 단점
- 가격 체계가 AWS 요즘제와 비슷하게 산정해서 다른 서비스에 비해 복잡하다.

- 웹 브라우저는 크롬과 파이어폭스만 지원한다.

✓ 사이트 - https://aws.amazon.com/chime


  • DialPad UberConference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5.5/10)
인터넷 전화 서비스로 유명했던 다이얼패드(이후, 야후 보이스)와 구글 보이스(이전에 GrandCentral) 출신들이 만든 회사이다.

✓ 장점
-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보이스 전문가 출신이 만들었으니 음성 품질은 좋은 것으로 추측한다.
- 구글 앱, 파일 호스팅 서비스(Box, Dropbox), 에버노트와의 연동성이 좋다.

✓ 단점
- 유료 Business 프랜도 최대 회의 시간이 5시간으로 제한된다.
- 브라우저 호환성 낮다.


✓ 사이트 - https://www.uberconference.com


  • Discord

✓ 특징 및 평가 (분석맨 평점: 5.0/10)
2015년 게임 유저를 위한 음성 채팅 메신저로 탄생한 디스코드는 출시 4년 만에 가입자가 2억5천만 명이 넘었다. 이메일 주소만으로 가입할 수 있고 웹 브라우저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비록 화상회의 전용 솔루션은 아니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서비스라 추가했다. 유료 솔루션은 'Nitro'라 한다.

✓ 장점
- 초대 URL을 공유하거나 공개방으로 설정하면 간단하게 채팅 참가 가능하다.

✓ 단점
- 디스코드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 사이트 - https://www.discord.com


※ 이외에 평가를 하지 않았지만, 채팅·화상·협업 등이 가능한 아래와 같은 솔루션도 있다.
구글 듀오(Duo), 애플 페이스타임(FaceTime), 라인(LINE), 슬랙(Slack), 왓츠앱(WhatsApp), 위챗(WeChat), 짓시(Jitsi), 카카오톡(KakaoTalk), 퓨즈 미팅(Fuze Meeting), 하우스파티(Houseparty)


★ 요약 및 총평

전체적으로 각 기업의 시장에서 위치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Gartner Magic Quadrant)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이 시장에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테크 공룡들이 뛰어들고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최근 클라우드 시장에서 성장률이 증가하고 있는 구글이 화상회의 기업용 시장에서도 점차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블루진스를 인수한 버라이즌도 현 Visionaries 그룹에서 Challengers로 이동할 가능성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이 매직 쿼드런트에 빠져 있지만, 향후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줌(Zoom)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중국 출신 창업자라는 점으로 인해 미국 정부·공공기관 시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배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5G 시장에서 화웨이의 성장을 견제하듯이, 화상회의 시장에서도 줌을 견재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원격·화상회의가 들어나면서, 무료 솔루션을 사용하는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기존 이메일 기반 커뮤니케이션에서 향후 온라인 협업(collaboration) 솔루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가 점차 이루어질 것이다.

* 참고 자료 및 출처
List of video telecommunication services and product brands (Wikipedia)

Comparison of web conferencing software (Wikipedia)
화상회의 플랫폼 10개 비교 분석 (테크니들)
재택근무를 위한 화상회의 솔루션 16종 테스트 (Sharedit)
"우리처럼 작은 회사는 어떡하나요" 재택근무 솔루션 총정리 (중앙일보)
버라이즌, 줌 경쟁자 '블루진스'인수…화상회의 사업 진출 (뉴스핌)
스마트 워크를 완성시켜 줄 화상회의 서비스 Top 4 (원티드랩)

워크플레이스, 페이스북의 멍에 벗을 수 있을까? (ITWorld)
Zoom이나 Microsoft Teams 등 원격회의 툴의 안전성을 정리한 보고서를 NSA가 발표 (아주대 박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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